[카페투어,춘천 당일치기 여행, 춘천 카페 옥산]

2019. 12. 19. 22:58Tour

 

간만에 평일에 시간이 생겨서 당일치기로 춘천여행을 다녀왔다.

경춘선 열차를 타고 달린지 1시간 남짓, 몇주전부터 먹고싶었던 송어회를 먹고

춘천에 가면 가보고싶었던 카페 옥산을 찾았다.

 

카페 옥산 매장 입구

앞쪽에 주차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평일 늦은 오후여서 그런지 사람이 많지않았다.

그래서 더 분위기가 있었던 것 같다.

 

커피 바 앞

식물들과 톤다운된 베이지, 그리고 나무 앤틱가구들이 주는 색의 조화가 편안했다.

밖에서봤을 땐 몰랐지만 들어가보니 총 3층까지 이루어져있는 건물 한채를 전부 쓰는 규모가 큰 매장이었다.

커피는 1층에서 마셨지만 음료를 주문하고 카페 전체를 둘러보았다.

카페 옥산의 메뉴판

가격은 아메리카노 4500원이다.  특이하게 에스프레소 메뉴가 없다.

무슨 메뉴를 먹을까 고민하다, 카페의 이름이 들어간 옥산라떼와 카라멜 크런치 라떼 그리고 올리브스콘을 주문했다.

본격적으로 카페를 들여다 보았다.

레트로 감성 가득한 난로와 주전자

예전 초등학교때 쓰던 도끼다시 타일과 원목, 그리고 식물은 레트로풍의 인테리어에 빠질 수 없는 소재인 것 같다.

요즈음 레트로 풍의 카페가 많이 생기는데, 그런 카페들을 가보면 비슷하지만, 그래서 질릴법도 하지만, 아름답다.

그래서 다들 레트로로 돌아가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2층의 좌석 공간, 개방감이 좋다.
2층 공간, 넓고 채광이 좋았다.

2층은 1층보다 좌석수가 많고 서로의 이야기들을 귀기울일 수 있는 공간인것 같다.

2층에서 커피를 마실까 고민했지만, 우리밖에 없어서 소리가 울릴 것 같아서 1층에서 마셨다.

카페 옥산의 포토존, 3층 테라스

3층 테라스로 나온 순간, 아! 하는 감탄이 나왔다.

공식 포토존인것 같은 느낌이였다. 강바람이 시원하게 불었고 파란 하늘이 아름다웠다.

이곳에서 상업적 촬영도 하는 것 같았다, 이곳을 주말에 왔다면 사진한장 찍으려고 많이 기다렸어야 할 것 같았지만

우리는 운좋게 마음껏 사진을 담을 수 있었다.

카페 옥산의 메뉴들

메뉴가 나왔다. 카라멜 크런치 라떼는 부서진 달고나과자가 올라간 크림커피였다.

달고나는 언제나 어디서나 먹어도 맛있다. 그래서 커피도 맛있었다.

그리고 시그니쳐인 옥산라떼는 로투스 과자맛이 나는듯 했다.

시나몬파우더 향이 강하게 느껴져서 커피맛이 묻히는 느낌이었다.

올리브스콘은 마치 올리브 깜빠뉴를 먹는 느낌이였다, 약간의 짭조름함이 커피와 잘 어울렸다.

옥산라떼는 만약 카페옥산을 간다면 한번쯤 먹어볼 메뉴인 것 같다.

 

간만에 평일에 여유로운 당일치기 여행을 했다.

만약 춘천 스카이워크쪽으로 가게된다면, 그쪽에서 카페를 찾는다면, 카페 옥산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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