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화장품 리뷰 / 닥터지 레드블레미쉬 포맨

2021. 1. 24. 12:44REVIEW

엊그제 사용해오던 올인원 로션을 다 써버렸다.

 

용기가 꽤 무거워서 아직 많이 남았나 보다 했는데 말 그대로 용기만 무거웠다..

 

그리하여 부랴부랴 새로 구매한 닥터지 올인원 플루이드 포맨!

 

군대에 있을때 처음 알게 된 브랜드인데

복무 중에도 나에게 잘 맞고 좋았던 기억이 있어서 망설임 없이 구매했다.

 

확실히 아침마다 스킨, 로션, 등등 따로따로 바르기 어렵진 않지만 귀찮아하는 나로서는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제품들이 제격인 것 같다.

 

나와 비슷한 성격을 가진 남성분들이 많지 않을까..

 

박스 패키지는 이렇게 되어있다.

본품과 휴대용(여행용에 적합할 듯) 샘플 이렇게 2개가 들어있다.

레드 블레미시는 얼굴에 생기는 붉은 기를 이야기하는데, 이를 진정시키는 역할이라고 생각하면 편할 듯하다.

 

 

레드 블레미쉬 포 맨 플루이드에는 시카 성분이 함유되어있어서

피부 진정과 잡티, 모공 케어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자세히는 모르지만 시카 성분이 핫한 것만 알고 있는 나로서는

한 성분이 들어가 있다고 하니 좋겠구나 라는 정도..

 

 

박스를 열면 이렇게 본품과 휴대용이 들어있다.

 

나는 이렇게 화장품이 나오는 펌프를 덮을 수 있는 뚜껑이 있는 제품이 좋다.

 

혹여나 가방에 넣거나 했을 때 흘릴 염려도 적어지고 먼지나 기타 외부 오염물들을 차단할 수 있으니 말이다.

3펌프 정도 짠 양이다.

색은 살짝 투명한 기가 도는 백색이다.

점도는 로션보다는 묽고 에센스보다는 점성이 꽤 있는 정도,

향은 은은하게 시카 성분이 들어가 있는 화장품이라는 걸 나타내는 정도의 풀내음이 난다.

군대에서 사용했던 닥터지 제품들은 그 향기가 거의 없었는데

이 제품의 경우에는 어느 정도 은은한 향이 느껴져서 오히려 나는 더 좋은 느낌이었다.

 

피부에 발리는 느낌은 정말 산뜻했다.

스킨만 발랐을 때보다는 조금 더 수분감이 있고 피부에 얇은 막 하나가 감싸진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하지만 오히려 그 가볍게 발린듯한 느낌 때문에 겨울에 찬바람을 맞기에는 살짝 부족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이 위에 선크림을 바르거나 했을 때는 딱 적당한 수분감일 것 같다.

앞으로 1~2달 동안은 이걸로 산뜻한 하루를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